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언제부턴가 우리 문화예술계에서(사실 이 분야만은 아니고요...^^)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라는 분위기가 만들어졌죠. 뭐 정말로 치밀한 기획과 포장이 더해진다면 세계적인 뭔가가 나올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한국적인 요소를 접목하는 방식의 세련됨이 부족하다는데 있는 것 같아요. 아직 디 워 보지는 않았지만 기획 단계에서부터 솔솔 새어나왔던 이야기만 가지고 생각해보면 그 세련됨이 참 부족하지않았을까 합니다.

이무기....용이 되지 못한 큰 뱀..이라는 것 말고 우리도 이무기에 대해 제대로 기억하는 전설같은 것 있나요? 우리도 가물가물해 하는 것이 서양인들에게 뜬금없이 동양의 전설 어쩌구 하고 등장한다는 시놉시스부터 세련된 접근은 아녔던 것 같습니다. 복싱에 빗대어 이야기 하자면 잽도 없이 훅을 날려 케이오시키겠다는 경우라고나할까....그런 럭키 펀치는 그리 흔히 나오는 것도 아니고 어느 정도 펀치력을 갖춘 선수에게서나 가능할 일이지만 심감독의 기본 펀치력이 어느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단 한편도 그의 영화를 본 적이 없어서.....

보지도 않고 영화 평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 일인지 잘 알지만....
영화는 영화 그 자체로 평해야지 거기에 민족, 애국, 한국인, 우리 것...등등의 영화 외적 요소를 가지고 평하는 것도 그리 바람직해보이지는 않습니다. 요즘의 우리나라에서는 영화 그 자체 외에도 그런 요소들이 흥행에 영향을 미침을 심감독이 잘 파악한 듯한 마케팅을 펼치는 것 같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디 워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들 중 가장 맘에 안들어하는 것. ^^

저는 아마...명절의 티비 프로나 케이블 영화채널로나 디 워를 보게되지 않을까싶네요.

by Dolce앤디 | 2007/08/04 00:41 | Talk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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