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지만 국내개봉되지는 않을 영화 FUR

조금 진지하게 공부하는 아마추어 사진가라면 자신이 좋아하는 사진가 한두명 쯤은 있을 겁니다.
미국의 여류사진가 다이안 아버스는 초현실적이고 비정상적인 인물들을 냉철하고 객관적인 시선으로 묘사했고 그 작품들은 꽤나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자살이라는 방법을 택한 그녀의 죽음이 더해져 그녀와 그녀의 작품은 거의 신격화 되기까지도 했습니다. 사실 다이안 아버스의 작품을 직접 본 적도 없고 그저 웹을 통해서만 접해봤기에 소위 막장에 다다른 인간을 피사체로 접할 때의 느낌이 어떤지 짐작하기도 어렵지만 저도 역시 여러 비평가들처럼 "이 정도는 아직 견딜만 해!"를 외칠지도 모르겠습니다.



다이안 아버스의 생애를 그린 스티븐 세인버그 감독의 영화 FUR의 소식은 진작부터 들어서 기대하고 있지만 국내 개봉은 어려울 듯 하네요. 생전의 다이안 아버스 모습을 본 적도 없기에 그녀를 분한 니콜 키드만이 얼마나 잘 어울리는 연기를 했는지(니콜의 연기력에 토달 생각은 없지만) 궁금하기만 합니다. 사실 영화는 다이안 아버스 생애의 극히 일부, 그러니까 사진가가 되려고 맘먹는 시기부터의 몇 개월을 다루고 있기에 흔하디 흔한 패션 사진가에서 일종의 컬쳐쇼크를 불러일으킨 초현실주의사진가로 변신하는 모습, 그리고 그녀가 자살이라는 방법으로 자신의 생을 마감하는 과정을 모두 다룰지 어떨지도 모르겠습니다.

DVD 출시를 기다릴지 어둠의 루트를 뒤져볼지..암튼 국내 개봉관에서 이 영화를 보지 못할 것이라는 소식은 아마추어 사진가라는 명함조차도 부끄러운 제게 약간 안타까움으로 남네요. 긁적...



아참...이 영화를 보는 카메라쟁이는 라이카와 함께 정방형 중형 포맷의 롤라이플렉스 뽐뿌는 각오하심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저는 민트급 3.5T 모델 하나 소장하고 있습니다만. ^^;;

by Dolce앤디 | 2007/06/12 15:50 | Book Movie Music | 트랙백 | 덧글(4)

트랙백 주소 : http://andie.egloos.com/tb/322620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coffee at 2007/06/12 16:53
오랜만에 방문했습니다. ^^
Commented by cure at 2007/06/12 16:58
저도 커피형님 쫓아서 왔습니다.^^
Commented by 빌게이츠 at 2007/07/05 23:12
혹시... 니콜 키드만입니까?

나이가 들어서도 정말 예뻐요.^^
Commented by Dolce앤디 at 2007/07/06 01:05
삽/얍

:         :

:

비공개 덧글

◀ 이전 페이지          다음 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