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라이35를 쓴다는 것

난데없이 나타난 지름귀의 유혹에 굴복하여 지른 Rollei35SE 입니다.
이전부터 갖고있던 Tessar (F3.5)렌즈의 독일산 Rollei35와는 달리 싱가폴 산이고 전자식 노출계와 Sonnar(F2.8)렌즈가 장착된 놈이죠.
한 스탑 빠른 렌즈와 파인더에서 보이는 점등식 노출 지침 덕분에 그냥 Rollei35보다 촬영은 용이하지만 확실히 독일산과 싱가폴 산의 만듦새는 조오금 다릅니다. 관리가 얼마나 잘 되어있느냐도 중요하겠지 뭐랄까 만지작거리는 손맛이랄까 그런데서 차이가 있기는 합니다.

당분간 제 birth year body인 그냥 Rollei35는 보관함으로 들어가고 새로운 친구와 친해져야겠습니다.

침동식 렌즈에 작지만 묵직한 바디, 목측식의 Rollei35를 쓴다는 것은 무척 즐거운 일입니다. 시대는 디지털 시대건만 태어난지 20년이 넘은 카메라들을 잘 관리하며 필름의 맛을 느끼는 각별함은 여전히 제게는 즐거운 사치이고 Rollei35는 그러한 즐거움을 주는 첨병의 자리에서 당분간 비켜나지는 않을 것입니다.

by Dolce앤디 | 2007/06/11 22:36 | Equipments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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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RocknCloud at 2007/07/29 14:21
아... 저도 지금 살까말까 고민중인 카메라에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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